업

​업장소멸이란 말을 종종 사용합니다.

참된진리에서멀어져 남에게 피해를 입힐때 거짓을 말하고 행동할 때 업을 쌓는다 하지요.

 칠보사에서는 작년 1월부터 매월 둘째주에 무료천도재를 하고있습니다.실재 무료라고해도 한지로 접은 종이위폐와 저승노자돈인 지전값으로 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잔치상과 공연은 스님이 부담하시고 청하는 영가분들의 자리명찰값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3월로 16회째 재를 지냈습니다.

 무료천도재에 동참하시는 다수의 불자님께서는 조상천도를 목적으로하시고, 또 청춘영가 태아령, 유산혼등

 가엾은영혼을 천도하려 재에 동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전화접수도 받고 있는데그분들의 공통된 말씀은 자신이 업이 많아 자손들이 안좋은것같다시며 천도재에 영가이름을 올리고싶다고 하십니다. 그분들 중 천도재를 신청하시고 위폐값을 보내지 않는 분이 몇분 계셨습니다.

 그렇다고 전화를 드린다던지 하진 않습니다.스스로 더 업을 쌓으신 것같아 저희 마음이 아품니다.

 우리는 눈앞의 작은 이익에 먼곳에 있는 큰 것을 놓치는 遇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가끔 스님의 많은 시간을 쓰게하고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말을 해주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보이는 실례를 하는 분도 있지요.그 또한 업을 짓는 거라 생각할 수 있겠죠.

 절이란 기본적으로 오시는 신도님들의 편이 되어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다 잘되라 불공드려 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쓴말을 들어도 쓰다생각하지 마시고 왜 그런 말을 내게 할까! 하고 한번 더 자신을 돌아 봐야합니다.

 많은 시행착오의 반복끝에 참 의미를 깨우친 불자님들은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하는 이 사바세계에 살면서 부처님께 의지하고 또 스님을 믿고 따르고 열심히 기도하십니다.

 스님을 공경하는 이유는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알지못하는 것을 대신 하시고 자신보다는 나를 잘되라 기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스님을 믿고 주위를 믿으시고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닌 미운 마음이 생길때마다 가엾게 생각하는 惻隱之心(측은지심)의마음으로 생활해주시고 미움을 삭혀주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보물은 누구에게 가도 보물이지요. 자신을 남들이 인정하는 보물로 만들도록 힘써주시기바랍니다.그러면서 우리는 더 이상의 업을 쌓지 않고 내 마음을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